[우아한 테크코스 3기] 한달 회고 - LV1의 반이 지나가 버렸다.

우아한 테크코스 3기 한 달 회고 - 벌써 LV1의 반이 지나가 버렸다.

우아한 테크코스를 시작 하기 전 "매주 마다 주간 회고를 해야지" 라고 다짐 했던 나는 어디 갔을까.. 반성을 하며 늦게나마 한달 회고를 작성해 본다.

매일 만나는 데일리 조

코치 1분에 크루 12명 정도가 데일리 조로 편성이 되었다. 코치님 왈 "호그와트 기숙사 처럼 데일리 조가 계속 유지 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고 하신 것을 보면 레벨이 바뀔 때 마다 데일리조도 재 편성이 되나보다. 

 

우리 데일리 조는 매일 마스터가 정해져서 마스터가 대화 할 거리들을 마련해 온다. Gather에서 미팅을 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데일리 주제들이 주로 게임이 되어버려서 아침마다 승부욕이 짱짱하게 채워질 수 있었다.

 

 

Gather

Gather is a video-calling space that lets multiple people hold separate conversations in parallel, walking in and out of those conversations just as easily as they would in real life.

gather.town

 

보이는 라디오

 

이전 우테코에서 악명(?)이 높았던 연극 대신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를 하게 되었다.  Zoom으로 진행이 되고, 한 사람당 배경이 4번 바뀌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Zoom으로 강의를 듣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 하는 과정이 험난 할 것이라고 예상 되었다. 그러나..

 

걱정을 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보이는 라디오 준비는 스무스~하게 끝났다. 주제가 빨리 정해진 것이 아마 큰 이유 인 것 같다. 팀원 분들도 모두 빼는 거 없이 소품이나 대본 그리고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팀원 분 한 분 께서 보이는 라디오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주셨는데, 포비는 물론 나또한 굉장히 공감했던 부분이다.


완벽한 초고는 없습니다. 어떤 일이든 먼저 행동을 시작하고, 막히면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다양한 의견이 모여 다양성이 존중되는 결과물이야 말로 모두에게 환영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행동을 하기 전에 생각만 하면 그 생각은 점점 커져 나를 잡아먹을 정도로 두려운 존재가 되버리곤 한다. 나는 이렇게 두려워 지면 무기력 해 지곤 해서 이러한 생각의 굴레를 빨리 끊어 내야 한다. 이번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실행"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 것 같다.

네비게이터와 드라이버

운전을 가르쳐 주다가 싸움이 나지 않나요..?

우테코는 짝 프로그래밍이라는 제도가 있다. 

짝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진행 될지 전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네비게이터와 네비게이터의 안내를 받으며 의견을 내고, 코드를 작성하는 드라이버로 이루어진다.

 

페어프로그래밍 전에 실력 차이가 많이나는 크루를 만나면 같은 시간 보내는데 나는 많이 배울 수 있지만, 내 페어는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였다. 그러나 걱정을 해서 걱정은 없어지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도내에서 진지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기 전에는 내 실력에 자신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페어 프로그래밍의 장점이 뭔지 잘 안 와닿았다. 지금까지 3번의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는데,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페어프로그래밍이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페어 프로그래밍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부끄러움 없이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 페어가 사용하는 기술을 줍줍 할 수 있다.
  • 페어와 친해지게 된다.
  • 전달력을 위해 두서 있게 말할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렇게 쓰다보니 개발 관련 장점보다 소프트 스킬관련 장점이 많은데, 페어 프로그래밍은 소프트 스킬을 증진하는데 제격인 것 같다. 지금까지 나는 페어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었는데 나도 앞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제가.. 책을 읽어요..

이전에 나는 "개발관련 책을 한권 다 읽은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못했을 것이다. 시험공부를 위해 짤막하게 읽었고 눈앞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 슬쩍 찾아본 것이 다였다. 내것으로 만들기 보다는 일회용으로 써버리는 휘발성이 짙은 공부를 많이 했었다.

 

"의식적인 연습" 나는 그것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냥 흐르는대로 공부했다고 개발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었다. 나 스스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에 대해 직접 찾아보고 부딪히며 지식을 습득해야 했다.

 

우테코를 처음 시작할 때 떠먹여 주는 것 보다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겠다고 했다. 이러한 환경조성을 위해 크루들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는데, 나는 특히 학습로그와 필독서를 정해 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에는 책을 읽어도 내것으로 만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책을 읽고, 기록을 해가면서 내것으로 찬찬히 만들어 보려고 한다. 각 레벨에 맞춰 필독서들을 모두 읽고 정리 할 것이다!

 

그리고 각 미션을 수행하며 작성한 학습로그는 내가 미션을 진행하면서 배웠던 지식들을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우테코를 진행하면서 그 동안 건강하지 못했던 내 학습방식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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